세계 각국에서는 헴프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이오산업의 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닌 헴프가

가까운 일본에서 합법화 논의가 진행 중이네요😅

헴프(대마)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어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헴프산업에 대한

고민이 우리나라에서 하루 빨리 이루어 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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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일본에는 대마가 한때 주식인 쌀과 함께

가장 많이 재배되는 농작물 중 하나였는데요.

하지만 대마가 마약으로 분류돼 규제되면서

이제 대마 재배 농가는 일본에서도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대마의 산업적 가치가

재조명되자 일본도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동MBC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헴프 관련 기획보도를 이어갑니다.

김경철 기자가 일본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도치기현의 카누마시.

이곳에 사는 오오모리 씨는 가업을 이어

8대째 대마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대마 줄기를 발효시킨 후,

섬유 부분만 떼어 내 한 장 한 장 얇게 폅니다.

건조 과정을 거친 대마 섬유는

옷감은 물론이고 튼튼한 종이로도

만들어집니다.

◀ＩＮＴ▶ 오오모리 요시노리 / 대마 재배

"미국의 독립선어서 같은 것이 삼베지로

만들어져 있다든가, 일본에서는

쇼소인(황실 창고)에도 있는 것처럼 굉장히

오랜 세월을 견디는 종이로 대마 종이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마 줄기 속대는 따로 모아 파쇄한 후

건축자재로 팔고 있습니다.

◀ＩＮＴ▶ 오오모리 요시노리 / 대마 재배

"이것은 홋카이도에서 '헴프크리트' 사우나

건물을 만들 겁니다. 그래서 이제 출하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대마가 벼와 함께

신성한 농작물로 여겨졌습니다.

신에게 제를 올릴 때 제물로 대마 잎을 바치는가 하면, 전통 스포츠 스모 경기 우승자에게는

아직도 대마로 만든 벨트인 '요코즈나'를

채워주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일본 대마 재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S/U] "대마의 쓰임새는 여전히

무궁무진하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대마 재배 농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5천 헥타르가 넘던

대마 재배 면적이 지금은 7헥타르까지 줄었고,

3만 명이 넘던 대마 재배 농가도

이제 30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ＩＮＴ▶오오모리 요시노리 / 대마 재배

"역시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고령화죠.

그리고 후계자가 없다고 해서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대마,

즉 헴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과 일본에선 대마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공통된 이유는 엄격한 규제 때문입니다.

일본은 최근에서야 이런 변화를 반영해

환각성이 거의 없는 대마, 헴프에 대한

합법화를 추진 중입니다.

대마에서 추출된 물질의 의약품 사용을

허용하자는 골자의 대마단속법 개정안이

하반기 일본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