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범퍼 등 상용화 준비단계"
산업용 대마 헴프가 자동차 부품에도 사용된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의 헴프 재배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희소식이다.
국내 친환경 산업소재 기업인 이지스네이처가 이지스네이처(대표 박자영)가 대마(hemp)·케나프(Kenaf), 목재를 비롯한 비식용계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지스네이처는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신소재 금형개발팀과 함께 자동차 범퍼, 내부 인테리어 트림류 제품 생산 및 적용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 준비 단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지스네이처는 특히 헴프에 셀룰로오스 성분이 70%나 되고 노지에서도 2모작이 가능하고 고유동성과 고물성에 적합한 특성을 지닌 점에 착안 수년간 헴프 셀룰로오스 성분의 산업용 소재 개발에 주력해 왔다.
기존에 나와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반적인 생활용품에 적용되어 있지만 물성이 매우 약하고 구현방식과 구현력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에 적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유동성 및 고물성을 구현할 수 있어 자동차 제품은 물론 산업용 소재, 건축용 소재로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탄소저감형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라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하여 탄소저감 정책은 물론 각종 환경 규제를 대비하여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 및 양산 기술에 도전하였으나 물성과 정밀 사출성을 갖춘 양산화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지스네이처 원광대학교 고분자 에너지 소재 이동훈 교수와 함께 선행 연구를 통해, 기존 셀룰로오스 소재가 산업용 플라스틱에 혼합해서 복합소재로 쓰이기에는 결합력이 매우 약한 단점을 극복했다.
마이크로 사이즈의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결합력을 강화하고 사출성이 뛰어난 소재를 개발하여 자동차 소재나 건설 소재 아니면 장비나 부품 소재에 적용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지스네이처 관계자는 “기존에 개발된 천연물질인 셀룰로오스와 결합한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들은 기술적 한계로 경제성은 물론,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나노 입자로 된 셀룰로오스(CNC, CNF)만을 원료로 사용하기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현실적으로 적용하기는 힘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셀룰로오스를 결합한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는 기존의 모든 문제점을 보완하고 바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 기술 개발로 필연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첨단 신소재로 자동차 뿐 아니라 전자, 가구, 건축부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 제품에 적용이 가능해 그 성장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 마약류관리법이 산업용 대마를 마약류와 구분해 놓지 않고 있는 법률적 미비점이 개선된다면 향후 헴프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소재 산업의 활성화를 크게 기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스네이측은 “탄소저감 신소재를 들고 2024년 9월 국내 킨텍스 전시회를 시작으로 2025년 코-플라스틱 전시회, 2025년 독일과 미국 그리고 차이나 플러스 전시회에 참여하여 글로벌 기업들에게 본 소재를 알려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