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이 백신, 특용작물, 헴프(산업용 대마)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은 경북바이오 지방산업단지에 연구개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비임상지원(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임상시료생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선도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KTX 중앙선 개통(2021년)과 대구경북신공항 개항(2030년) 예정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하면서 진행한 ‘글로벌 바이오 메인캠퍼스’ 공모에 안동이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국비 공모사업인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이들 산업의 연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2025년까지,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는 2024년까지 안동 풍산읍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2개 사업 부지를 연접해 각각 3000㎡ 규모로 조성된다.
국산 헴프는 주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동물용 사료, 건강기능식품 소재 용도로도 확대되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말 기준 180농가에서 87㏊를 재배하는 헴프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8일 “헴프의 우수성과 잠재가치를 최대한 발굴하고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5353&code=11131421&cp=nv